요약
송영길은 서울 구치소에서 11개월 동안 번역한 털시 개버드의 책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민주당을 떠나며"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미국 민주당의 이중성과 정치적 올바름(PC주의)의 과도함, 그리고 트럼프 지지 배경을 다루며, 한국 민주당에도 경각심을 주는 반면교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미국 정치의 속사와 민주당의 문제점을 통해 한국 정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 털시 개버드의 탈당 이유와 트럼프 지지 배경
- 미국 민주당의 이중성과 PC주의 문제점
- 한국 민주당에 대한 반면교사로서의 시사점
소개
송영길은 서울 구치소에서 11개월 동안 번역한 책, 털시 개버드의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민주당을 떠나며"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 의원 출신인 털시 개버드가 민주당을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국장(DNI)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송영길은 이 책이 한국 정치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합니다.
털시 개버드 소개
털시 개버드는 1981년생으로, 2010년 최연소 호놀룰루 시의원이 되었습니다. 송영길은 당시 인천 광역시장으로서 하와이와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인하대학교 설립 배경을 설명합니다. 인하대학교는 인천과 하와이의 자매 관계를 상징하며,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들의 독립운동 자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송영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하와이를 방문하여 털시 개버드 의원을 만났고, 2015년 칭화대학에 있을 때도 다시 만나 남북 문제와 북미 관계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털시 개버드의 정치적 배경
털시 개버드는 민주당 소속으로 하와이를 지역구로 4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그녀가 연방 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9.11 테러였으며, 이라크에서 군 복무 후 정치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019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지만, 당 주류로부터 공격을 받고 빅테크 기업의 검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힐러리를 비롯한 민주당 주류 세력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의 대리인이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노력도 곱게 비치지 않았습니다.
탈당 이유와 트럼프 지지
털시 개버드는 민주당의 과도한 페미니즘 운동, LGBTQ 옹호, 부모의 자녀 성적 결정권 침해, PC주의에 반대하며 탈당했습니다. 그녀는 소수자 배려가 과도해 백인 주류의 기회가 침해된다는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공화당에 입당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미국 정보국장(DNI)으로 임명했습니다. DNI는 9.11 테러 이후 국토 안보를 총괄하는 정보 기관으로, FBI, CIA 등 18개 정보 기관을 관리합니다.
책에 대한 오해와 미국 정치의 속사정
송영길은 책 제목 때문에 자신이 민주당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미국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털시 개버드의 트럼프 지지 이유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미국인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정치의 속사와 민주당의 이중성을 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민주당도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민주당의 현 상황과 한국 민주당에 대한 시사점
송영길은 현재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의 일방주의에 대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힘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한국 민주당이 미국 민주당처럼 위기를 맞지 않도록 준비와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보수주의 세력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를 알 수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치적 공방을 넘어 미국 정치 전반에 던지는 화두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가 안보법과 표현의 자유 억압
송영길은 9.11 테러 이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판사의 영장 없이 감청, 도청이 가능한 미국 국가 안보법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역시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합리화되고 있으며, 이는 법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통제되고 SNS 검열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비판합니다.
내로남불과 반면교사
송영길은 미국 민주당처럼 한국 민주당도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면 민심을 잃기 쉽다고 경고합니다. 트럼프와 러시아의 야합 의혹이 정보 기관의 조작일 수 있다는 털시 개버드의 주장을 소개하며, 바이든 아들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덮기 위해 정보 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6일 의사당 폭동 관련자들을 사면한 것을 비판한 민주당의 주장이 약화된 이유는 바이든 역시 아들과 동생 부부를 사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송영길은 이 책이 한국 민주당에게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