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최근 시장 하락의 원인과 AI 버블에 대한 우려, 그리고 도이치뱅크의 AI 데이터 센터 대출 위험 관리 검토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한 합성 위험 이전(SRT)이라는 파생 상품의 위험성과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투자 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합니다.
- 시장 하락 원인: 12월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셧다운 장기화, 양적 긴축 종료 실망, AI로 인한 고용 악화 우려 등
- AI 버블 우려: 오픈 AI의 추가 투자 요청, 젠슨 황의 미중 AI 경쟁 관련 발언, 도이치뱅크의 AI 데이터 센터 대출 위험 관리 검토 등
- SRT의 위험성: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키운 CDO, CDS와의 유사성, 리스크 순환 구조, 투자자 풀의 한계 등
시장 하락 및 AI 버블 우려
최근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으며, 이는 12월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셧다운 장기화, 양적 긴축 종료 실망, AI로 인한 고용 악화 우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오픈 AI의 최고 재무 책임자는 AI 버블에 대한 과도한 집중을 지적하며 더 많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 보증을 암시했고, 젠슨 황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미국이 불리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AI 버블 우려를 키웠습니다.
도이치뱅크의 AI 데이터 센터 대출 위험 관리 검토
도이치뱅크가 AI 데이터 센터 대출 익스포저를 헤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운영사들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해 왔으며, 이에 대한 부도 위험 관리 논의가 은행 내부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합성 위험 이전(SRT)의 위험성
도이치뱅크는 AI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에 공매도를 하거나, 합성 위험 이전(SRT)이라는 신용 파생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센터 대출 부도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SRT는 은행이 대출 부실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이전하는 상품으로, 신용 위험만 분리해서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파생 상품입니다. 하지만 SRT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키웠던 신용부도스왑(CDS) 및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위험 분산이라는 좋은 목적에도 불구하고, 한 군데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SRT의 구조와 시장 현황
SRT는 은행이 부실 위험을 헤지하고 싶은 대출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만든 후, 주니어 트렌치를 금융 보증이나 보험을 낀 채권 성격의 유동화 증권(CLN)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은행은 대출 부실 시 첫 5~15% 정도의 손실을 투자자에게 전가하고, 그 대가로 높은 이자를 지급합니다. SRT 시장은 2016년 이후 급성장하여 2023년 말 기준 1조 1천억 달러 규모로 커졌으며, 미국에서도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버블과 SRT의 잠재적 위험
IMF는 SRT가 리스크를 순환시키는 촉발제로서 위험한 구석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SRT를 사가는 투자자 대부분이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비은행 금융 기관인데, 이들이 은행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고 있어 위험이 은행 시스템 밖으로 완전히 이전되지 않고 다시 은행 시스템 내로 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행,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모든 금융 기관들의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이 전염될 수 있는 경로가 늘어나고, 투자자 풀이 좁고 SRT 만기가 짧아 만기 연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됩니다.
투자 시 유의점 및 결론
현재 SRT는 자산의 질이나 참여자들의 전문성 면에서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의 CDO, CLS와는 차이점이 있지만, 시장이 커지고 질 낮은 자산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위기가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AI 버블 우려와 SRT의 잠재적 위험을 명심하고, 시장 타이밍을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 자신만의 논리대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