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11년 만에 아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지만 냉대와 실망을 겪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먼 길을 찾아갔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어머니를 반기지 않았고 오히려 불편해하며 재산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 집에 머무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혼자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 11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간 어머니의 설렘과 기대
- 아들과 며느리의 냉담한 반응과 재산 요구
- 어머니의 실망과 깨달음, 그리고 다시 혼자 살아가기로 결심
아들 집 방문
어머니는 11년 만에 필리핀으로 떠났던 아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집을 방문하기로 결심합니다. 고추장, 김치, 상추 등 아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들 집으로 향합니다. 마치 시집가는 새색시처럼 들뜬 마음으로 짐을 챙겼습니다.
차가운 현실
5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아들 집에서 며느리는 어머니를 맞이했지만, 아들은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주들은 도서관과 친구 집에 갔다는 며느리의 말에 어머니는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낍니다. 며느리는 모임이 있다며 외출하고, 어머니는 홀로 남겨집니다. 오랜만에 만난 손주조차 낯을 가리고, 아들은 저녁 식사 시간에도 말이 없습니다.
실망과 깨달음
어머니는 거실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며 자신이 왜 이곳에 왔는지 자문합니다. 다음 날 아침, 어머니는 조용히 짐을 챙겨 집을 나서려 합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배웅하며 밭을 팔아 자신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어머니는 밭을 팔면 함께 살 수 있는지 묻지만, 아들은 대답하지 않고 며느리와 눈짓을 주고받으며 땅부터 먼저 달라고 말합니다.
씁쓸한 작별
터미널에 도착하자 아들은 어머니에게 앞으로 불쑥 찾아오지 말라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차가운 태도에 큰 실망감을 느끼고, 내리사랑은 올라오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 없던 시절로 돌아가 다시 혼자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